제약

289억원 투자! ‘코로나 우울증’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추진

기사입력 2021.07.15 22:03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우울증을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개발이 추진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 가상현실‧증강현실, 챗봇, 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뇌전증, 강박 장애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기술로, 2018년 21.2억 달러였던 세계 시장이 2026년에는 96.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이하 ‘정서장애 디지털 치료’)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했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는 4년간(‘21~’24년) 총 289억원 (정부 140억원, 민간 14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인공지능, 정신건강 임상, 클라우드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 활용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우울증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우울증을 예방하고자 하는 일반인도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의 기기를 활용해 우울증 진단·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용홍택 제1차관은 “디지털 치료제, 전자약 등 3세대 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여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라며, “3세대 치료제가 신개념 치료제인 만큼 연구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이 많은데, 이를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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