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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7일 2021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올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7조 1,101억 원, 영업이익 1조 1,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중 최대다.
이번 2분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 9,225억 원, 2조 8,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46.3% 증가했다.
앞서 LG전자가 이달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올 2분기 실적발표부터 MC사업본부 실적은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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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민수 기자 sto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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