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도권, 현행 거리 두기 일주일 추가 연장…20~30대 진단검사 강화

기사입력 2021.07.07 14:49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수도권의 현행 거리 두기 체계를 일주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는 20~3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도 증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7.1~7.7)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 수(636.3명)는 지난주 대비 36.9% 증가(+171.4명)했다.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월 5주부터 방학 등을 맞이한 20대를 비롯한 20~30대의 확진자 비율이 급증했다.

  • 이번 유행은 종교단체와 요양시설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 발생을 중심으로 유행한 지난 1~3차 유행과 달리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 접촉을 통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 대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은 학원·교습소(29.8%), 음식점·카페·주점 등(20.9%), 초·중·고등학교(12.0%), 노래연습장(9.3%), 실내체육시설(7.2%) 순으로 확인(7.5일 기준)되었다.

    아울러, 6월 이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6월 5주 차에 20~30대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지난 유행(1~3차) 보다 많으나,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0~30대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보건소당 임시 선별 검사소를 1개씩 추가 설치하고,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 선별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1가구당 1인 이상 검사받기 운동 등 지역 내 숨은 감염자 찾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아울러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시설(유흥시설·주점, 대학 기숙사, 노래방, 학교·학원, 실내체육시설 등)과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제검사와 주기적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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