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특집] 환경보호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

기사입력 2021.06.10 11:10
  • 코로나 사태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평균 848톤으로 전년 동기(733.7톤) 대비 15.6%나 급증했다. 이처럼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일상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가치관이나 신념을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미닝아웃’ 트렌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기업들이 플라스틱 저감, 자원 선순환 등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필환경 시대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클린키트 출시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19년 좋은 반응을 얻었던 클린키트를 재구성해 새롭게 '클린키트' 2종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텀블러 사용과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텀블러와 빨대 세트, 천연 원료로 만든 세척용품으로 구성했다.

  • 투썸은 네이버 인기 웹툰 ‘독립일기’ PPL과  챌린저스 앱과 함께 한 친환경 습관 기르기 캠페인 ‘#에코히어로 챌린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클린키트를 소개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가는데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투썸은 최근 출시한 단호박 크림치즈 샌드위치 포장재로 PLA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 포장재 전환과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PLA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없으며 폐기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 된다.

    투썸은 지난 19년부터 빨대 없이 사용가능한 에스프리 리드(Straw Free Lid)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절반 이상 절감한 바 있다.

    글라스락, 필환경 포장주문 용기 ‘픽업용기’ 라인업 확대


    SGC솔루션은 건강한 디저트 포장을 위한 ‘조각케이크용’ 포장주문 유리용기 ‘글라스락 픽업용기 조각케이크용’을 선보이며 픽업용기 라인업을 확대한다.

  • 이번 신제품은 필환경 포장주문 유리용기 ‘글라스락 픽업용기’ 라인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환경과 건강을 위해 다회용 포장용기 활용을 더욱 확대하고자 메인 음식을 포장해올 수 있는 기존 ‘떡볶이 족발용’과 ‘찜 탕용’에 이어,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디저트까지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선보이는 조각케이크용 포장주문 유리용기다.

    음료업계, 소비자가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


    최근 페트병의 라벨을 떼고 분리 배출하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동원 F&B는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 앞서 코카-콜라사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 프리’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라벨을 없애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경량화를 이룬 제품이다.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캠페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페트병의 자원순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블루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두 900명을 추첨해 분리수거 박스와 페트병 압축기 등이 담긴 블루업 키트를 준다. 1달간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수거신청을 하면 수거된 페트병 뚜껑을 녹여 만든 마블링 카라비너를 선물로 준다.

    이마트와 포스코는 한국피앤지, 해양환경공단, 테라사이클과 함께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진행한다. 칫솔, 샴푸 통, 식품 용기 등 생활 속 폐플라스틱을 모아 업사이클링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획 행사로, 수집한 폐플라스틱은 철강재와 결합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난티, 친환경 용기 생수 및 고체 어메니티 개발 등 플랫폼 내 플라스틱 줄이기 위한 노력 이어가


    최근 아난티는 플라스틱을 배제한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캐비네 드 쁘아쏭(Cabinet de Poissons)’ 생수를 제작해 선보였다.아난티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용기로 만든 생수를 전 객실에 비치했다. 이는 자연과 사람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난티의 도전 정신이 담긴 ‘캐비네 드 쁘아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캐비네 드 쁘아쏭’ 생수는 옥수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PLA(Poly Lactic Acid)로 만들어졌다. 생수의 용기, 라벨에 적용한 PLA는 매립 시 180일 이내에 물, 이산화탄소, 양질의 퇴비로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다. 최근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소재이며, 일반 쓰레기로 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난티는 친환경 용기의 생수 외에도 환경 오염과 공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선보인 고체형 어메니티는 ‘캐비네 드 쁘아쏭’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아난티는 매년 60만 개 이상 사용되는 어메니티용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고자,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고체형 어메니티를 탄생시켰다. 캐비네 드 쁘아쏭 어메니티는 펄프로 만든 생분해성 케이스에 담긴 고체 타입의 샴푸, 컨디셔너, 페이스&보디워시와 종이 포장된 페이스&보디로션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최근 복합문화공간 이터널저니의 플라스틱 빨대를 사탕수수로 만든 빨대로 교체했으며, 생분해 봉투와 종이 쇼핑백, PLA 소재로 만든 컵을 사용하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그린 프로젝트(Green Project) 론칭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는 ‘그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산림 생태 기능 복원 숲을 살리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 공익을 창출하는 소셜 벤쳐에게 부여되는 ‘B-Corporation’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한다.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 이용객은 특별 할인을 적용 받아 반려나무를 입양(구매)함과 동시에 산림 생태 기능 복원 숲에 나무 1그루가 심어진다.

  • ‘그린 프로젝트’는 투숙객과 레스토랑 이용객을 비롯한 모든 호텔 이용객이 참여 가능하다. 반려나무를 입양하는 호텔 이용객은 쉐라톤만의 브랜드 색상과 로고로 디자인된 ‘반려나무 이름표’도 함께 제공받는다.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는 반려나무는 마스크와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스밈화분’에 심겨져 집으로 배송된다.

    반려나무의 종류는 공기 정화에 탁월한 ‘관음죽’, 피톤치드를 내뿜는 ‘율마’, 천년의 강한 생존력을 지닌 ‘주목’, 백조를 닮은 ‘스파티필럼’,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홍콩야자’ 등 생존율 98%의 식물 1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웹사이트에서 선택 가능하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2011년 국내 최초로 ‘LEED’ 친환경 건물 인증을 획득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의 특급 호텔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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