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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골프 등 관련 용품 판매량 증가…MZ세대 기능은 기본, ‘감성’까지 입는다

기사입력 2021.05.14 10:55
  •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캠핑, 골프, 등산 등 비대면 야외활동과 관련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G마켓이 발표한 지난해 상반기 야외활동 관련 상품 매출 결과를 보면 2030세대의 캠핑, 골프, 등산 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는 4050세대 매출 증가량의 2배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야외활동을 즐기는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가운데, 경험과 감성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에 맞춰 활동별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sion)와 스타일까지 고려한 맞춤 웨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MZ세대 감성 만족시킨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눈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근교 캠핑을 즐기는 ‘캠린이’들이 늘고 있다. ‘캠프닉’(캠핑+피크닉)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캠핑은 이제 친숙한 여가활동으로 MZ세대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기능성은 물론 캠핑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필드라인(FIELD Line)’을 선보였다.

    필드라인은 내셔널지오그래픽 고유의 탐험 정신과 서정적인 캠핑 감성을 담았다. 야외활동의 기능성과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캠핑룩 연출이 가능하다.  베이지, 오크, 카키 등 주변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컬러로 자연 친화적인 멋을 더하고 포켓, 스트링 등 디테일로 캠핑 시 수납과 활동 편의를 고려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필드라인은 캠핑의 TPO를 고려해 자켓 5종, 베스트 1종, 팬츠 2종 등 총 8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자켓은 날씨 변화가 잦은 필드 특성을 반영해 판쵸, 윈드 자켓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했다. ‘필드 유틸 포켓 베스트’는 사이즈와 용도별 포켓을 장착해 수납력이 좋고 레이어드 코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사진=네파 제공
    ▲ 사진=네파 제공

    네파 ‘C-TR 에코 봄 바람막이 자켓’은 GRS 인증을 받은 친환경 방풍자켓이다. 젊은 등산 고객들을 위한 루즈한 핏의 방풍자켓으로 메쉬 안감이 있어 초봄에서 초여름까지 착장 가능하다. 남녀 모두 대중성 있는 두께감과 핏감이 좋은 제품으로 오른편 포켓에 카라비너(아웃도어 안전고리)가 부착돼 휴대성까지 갖췄다. 색상은 남성용은 블랙과 더스트, 여성용은 블랙과 샌드로 구성됐다.

    확 젊어진 ‘골프’, MZ세대 취향 반영한 ‘스트리트 감성’ 골프웨어

    ‘골프’가 중년의 취미라는 말은 이제는 옛말이다. 2030 일명 ‘영골퍼’가 증가하면서 골프웨어도 변신하고 있다. 기존의 진부한 컬러와 디자인에서 탈피해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골프웨어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 사진=골든베어 제공
    ▲ 사진=골든베어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스트리트 감성을 특화한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Golden Bear)’를 론칭했다. 기존에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MZ세대 영골퍼들을 타깃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골든베어는 전형적인 골프 착장에서 탈피해 오버핏과 와이드 패턴이 적절히 접목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전 라인이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들로 구성돼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

  • 사진=르꼬끄 골프 제공
    ▲ 사진=르꼬끄 골프 제공

    르꼬끄 골프(LE COQ GOLF)는 신규 유입되는 영 골퍼 공략을 위해 SBS GOLF 프로그램 ‘골프에 반하다’ 제작지원 등 다양한 스타일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골프 타겟에게 주목도가 높은 리얼 골프 라운드 프로그램 ‘골프에 반하다’ 제작지원을 통해 박진이, 이혜지, 문정현 프로 등 스타일리시한 프로들을 필두로 유니크한 필드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르꼬끄 골프는 3월부터 소녀시대 효연X유의 스타일 콘텐츠를 매 월 색다른 컨셉의 영상으로 공개한다.

    등산 모임 대신 ‘등산 크루’… MZ세대가 이끈 등산화의 변신

    요즘 등산 새내기들 사이에 등산 모임은 ‘등산 크루’, 산행은 ‘세션’이라는 표현으로 통한다. 이렇게 MZ세대 주도의 새로운 등산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 내 경쟁이 뜨겁다. 특히 아이유, 수지 등 빅 모델을 앞세워 출시되고 있는 ‘등산화’의 변신에 주목할 만하다.

  •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MZ세대가 선택한 ‘요즘’ 등산화들은 기존의 발목까지 올라오던 투박한 디자인 대신 스니커즈 같은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을 갖춰 일상에서 신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선보인 ‘트리핀(Trippin) 스니커즈’는 깔끔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발의 모든 움직임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리커버리 폼 ‘모션셀(MOTION CELL FOAM)’을 적용해 가볍고 안정감 있는 쿠셔닝이 특징이다.

    유연한 리커버리 폼이 장시간 활동에도 발의 피로를 덜어줘 일생생활뿐만 아니라 조깅, 트레일워킹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도 착용 가능하다. 블랙야크는 소위 ‘아이유 등산화’로 불리는 ‘야크343 D GTX’의 인기에 힘입어 신발 라인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1% 신장했다고 밝혔다. K2는 수지를 앞세워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수지가 착용한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 족 이상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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