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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누리꿈 스퀘어에서 진행된 ‘AWC 2021 in Seoul’에서 박현영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연구의료부장은 미래 정밀 의료에 필요한 바이오 빅데이터가 왜 필요한지, 한국에서의 추진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정밀의료와 바이오 빅테이터’를 주제로 라이브 강연을 통해 발표했다.이날 박현영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연구의료부장은 “5년 전만 해도 정밀 의료라는 단어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이미 우리 옆에 와 있는 것 같다. 개인의 유전자와 환경적인 영향 그리고 임상정보,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종합해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정밀 의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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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의료(precision health)는 의료기관을 넘어 실질적인 진료 예방 등의 개념이다. 예전에는 경험 중심 의료였다면 현재는 많은 정보를 통해 정밀 의료 되고 있다. 나에게 최적화된 의료가 진행된다는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또한, 박현영 미래연구의료부장은 “미래 의료는 단순히 정밀하게 맞는 의료만 아니라 예방과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며 “과거 의사가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처방하는 개념에서 환자 개인이 의료에 관여한다는 미래 의료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대다수가 치료 중심의 의료였다면 새로 도입된 의료 서비스조차도 질병 예방으로 50%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실질적인 단순 의료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헬스 장비와 정보를 취득하고, 직접적인 건강에 관여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현영 미래연구의료부장은 “정밀 의료를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기술과 적용하는 기술도 필요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데이터다”고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실질적으로 단순한 의료 정보뿐 아니라 새롭게 바이오 테크 놀리지가 발전해 질병을 어떻게 예측하고 예방하고 관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데이터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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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데이터에 대해서는 유전체 정보가 프로젝트 완성 이후에 핵심 정보 중에 하나이며, 전세계가 각 나라마다 유전체 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미국 ‘All of us’라는 100만 명 규모의 코호트는 단순히 환자의 정보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의무기록에 대한 모든 정보를 취득하며 의료 서비스의 혁신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는 대규모 코호트다. 개인 동의가 없는 경우는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100만 명 회원들에게 모든 의료 정보 동의를 받아 진행을 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의료진이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영국의 바이오 뱅크의 경우는 2006년 초기부터 시작해 50만 명의 정보를 모아서 이분들의 혈액샘플을 모아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데이터를 모은 것뿐 아니라 디지털 정보를 획득하고, 여러 가지 인터렉트를 통해 임상 정보를 수집하면서 전세계 연구자들이 질병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최근 바이오에 대한 투자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적 데이터는 제한적이다. 공개된 데이터는 ‘바이오 뱅크’ 데이터 등 100만 명의 데이터가 있지만, 데이터 활용을 위해 동의 여부 등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박현영 미래연구의료부장은 우리나라 바이오 뱅크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노력으로 바이오뱅크에 100만 명 정도의 데이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취득한 정보로 유전체 정보 생산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자료들은 2차 자료까지 연계해 새로운 질병까지 예측하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데이터 확보를 위해 마이헬스웨이를 통해 EMR자료를 통해 정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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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 바이오 뱅크’는 3600개 이상의 연구에 제공되었고, 100여 개가 넘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샘플 데이터가 20만개지만 암 등 특정질환의 추적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우리나라도 바이오 핵심 전략이 2019년에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범부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2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정밀의료 기술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100만 명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중증 치료 환자, 희귀 질환, 일반적 질병을 가진 분들을 모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 뿐 아니라 디지털 웨어러블을 적용한 것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개인별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가 제공되는 등 국민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현영 미래연구의료부장은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와 보다 건강한 미래를 위해 바이오 데이터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틀조선일보, 더에이아이(The AI)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AWC 2021 in Seoul : DIGITAL HEALTH(이하 AWC 2021 in Seoul)’는 5월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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