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원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국내산 삼백초, 구절초, 미나리, 약콩 담은 화장품 주목

기사입력 2021.05.11 12:11
  • 클린 뷰티 트렌드로 성분부터 생산 방법, 원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따지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로컬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은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변질 위험성이 낮고, 수송과 유통 단계를 줄여 탄소발자국을 적게 발생시킨다. 더불어 지역 농가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어 농촌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에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 제주도산 삼백초
  • 사진 제공=라벨영
    ▲ 사진 제공=라벨영

    라벨영은 제주도산 삼백초를 원물로 사용한 피부 진정 화장품 ‘푹 끓인 삼백초 토너·크림 77’ 2종을 선보였다. 삼백초는 북제주군 습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특산 식물로, 피부 진정과 속 당김 현상을 완화해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된 식물이다.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은 40℃ 저온에서 2~3주 동안 삼백초의 핵심 성분을 손실 없이 추출했다.

    고농축 한 삼백초 추출물을 77% 함유한 토너와 크림은 민감해진 피부를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건강하고 튼튼한 피부로 거듭나게 도와준다. 여기에 알로에, 라벤더 등의 천연추출물과 피부 진정을 돕는 특허추출물을 최적의 함량으로 적용해 삼백초의 진정 효능을 극대화해준다.

  • 경북 청도 한재 미나리
  • 사진 제공=스킨푸드
    ▲ 사진 제공=스킨푸드

    스킨푸드는 경북 청도의 한재 미나리 추출물을 사용한 트러블 케어 제품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라인을 출시했다. 한재 지역의 미나리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에 밤에는 물을 주고 낮에는 물을 빼는 방식으로 재배해 미나리의 속이 꽉 차고 조직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미나리를 유효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통착즙추출법을 사용해 안전하게 추출해 제품에 담았다.

    토너와 에센스, 스매싱 파우더 3종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전 품목 피부 자극 테스트 및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평가를 완료했다. 데일리 트러블 케어를 할 수 있는 제품 구성으로 트러블 완화에는 토너와 스매싱 파우더 조합을, 트러블 예방에는사일런스 에센스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전남 화순 구절초
  • 사진 제공=온도(owndo°)
    ▲ 사진 제공=온도(owndo°)

    지역 브랜딩 스타트업에서 론칭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온도(owndo°)는 지난해 전남 화순 수만리 들국화마을의 구절초를 활용한 ‘구절초 수분 진정 3종’을 출시했다. 에센스, 앰플크림, 클렌징바로 구성된 이 제품은 농약을 쓰지 않은 구절초 추출물을 최대치로 함유해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깊은 수분을 채워 넣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구절초 수분 진정 클렌징바’는 식물의 영양성분과 효능을 보존하고자 가열 과정 없는 공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저자극 성분만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주원료인 구절초와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병풀, 쑥잎, 자작나무 수액, 사탕수수를 보조 원료로 삼고 조합하여 피부의 균형을 맞춰준다. 또 전성분 EWG 그린 등급으로 더욱 안전하고 자극 없이 흡수된다.

  • 강원도 정선 약콩 추출물
  • 사진 제공=라운드랩
    ▲ 사진 제공=라운드랩

    라운드랩도 지역 원료를 중심으로 기능성 원료를 배합하여 효과적으로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로컬라인을 선보였다. 그중 약콩 영양 라인은 고랭지 청정 지역에서 자란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약콩과 세라마이드 성분을 담아 지친 피부에 깊은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피부로 케어해준다.

    이 라인의 대표 제품인 약콩 영양 크림은 일명 ‘두유 크림’이라고 불릴 정도로 쫀득한 고보습 크림 타입으로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영양 케어를 돕는다. 약콩 추출물의 풍부한 유효성분과 아데노신 성분이 만나 피부에 촘촘한 영양을 공급하여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며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탄탄한 주름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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