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구의 날 51주년 특집] WWF·국내 기업, 플라스틱 사용 감축 위한 공동 선언 ‘PACT’

기사입력 2021.04.21 10:18
매일유업, 밀레니엄 힐튼 서울, 산수음료, 아모레퍼시픽, 올가니카, 우아한형제들 참여
플라스틱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해결 방안 모색
  • WWF와 기업들이 플라스틱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는 21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국내 6개 기업과 함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비전을 공유하는 ‘PACT(Plastic ACTion)’ 기업 공동 선언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구의 날을 앞두고 열린 PACT 공동 선언식에는 WWF-Korea 홍윤희 사무총장, 매일유업 박병두 CFO, 밀레니엄 힐튼 서울 필릭스 부쉬(Felix Busch) 총지배인, 산수음료 김지훈 대표, 아모레퍼시픽 오정화 상무, 올가니카 양영란 상무,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 PACT(Plastic ACTion)는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감축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글로벌 자연보전기관인 WWF(세계자연기금)가 전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기업 공동의 선언이다. 기업이 함께 참여해 제품 생산 단계부터 디자인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중장기적으로 감축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9년 WWF 싱가포르 본부에서 시작돼 힐튼, 하얏트, 에비앙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참여해 1,2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과 포장재 감축을 이끌어내 긍정적인 순환 경제 실현에 기여해왔다.
     
    한국에서 진행된 이번 PACT 선언에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깊은 공감대를 함께 하는 국내 6개 기업이 초기 가입 멤버로 동참해 플라스틱 감축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WWF는 기업의 PACT 선언 이행 과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업계 분야별로 플라스틱 감축 관련 세미나 및 대체 소재 추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함께 효율적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WWF-Korea의 홍윤희 사무총장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위한 뜻에 동참을 해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플라스틱 감축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의 전환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WWF는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으로 지난 1961년 설립된 이후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500만 명의 후원자들을 두고 자연 보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전략 ‘No Plastic In Nature’를 발표하며,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UN 국제 조약 출범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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