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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유일한 국영 브루어리 부드바르(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N.P.)가 한국 시장에 라거 500ml 캔맥주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부드바르는 작년 9월 생맥주 출시 이후 가정용으로 소비되는 캔맥주로 영역을 넓히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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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캔맥주는 한국 출시와 함께 10년 만에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부드바르 맥주가 지난 125년간 한결같이 지켜온 체코 라거의 맛과 품질,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부드바르 맥주의 공식 수입원인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작년 부드바르 생맥주 출시 이후, 체코 또는 국내 펍에서 부드바르 생맥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캔맥주 문의를 많이 받았다”라며, “체코 맥주 문화와 체코 현지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는 부드바르 맥주를 통해서 코로나19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체코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부드바르 맥주는 최고급 체코산 모라비아 몰트와 홉 생산지로 유명한 자텍지방의 사츠 홉, 부드바르 부르어리 지하 300m에서 끌어올린 1만 년 전 빙하기에 생성된 대수층의 깨끗하고 순수한 물만을 사용하여 양조한다. 또 일반 맥주보다 긴 90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깊고 풍부한 풍미가 특징이다. 제품은 주요 대형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판매처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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