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종합] "첫 MC 엄정화·3년 만에 돌아온 초아→다양한 '온앤오프' 담을 예정"

기사입력 2021.02.15.11:24
  • 내일 밤, '온앤오프'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MC로 합류한 엄정화의 활약은 물론, 약 3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서는 초아의 모습 등을 만날 수 있어 새롭게 돌아온 '온앤오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 '온앤오프'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 '온앤오프'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 프로그램.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를 비롯해 엄정화, 성시경, 초아, 윤박, 넉살이 참여했다.

    새롭게 재정비를 마친 만큼,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묻자 신찬양 PD는 "토요일 저녁에서 화요일 밤으로 시간을 옮기면서 프로그램 시간이 늘어났다"라며 "그만큼 출연하는 분들의 많은 일상을 자세하고, 또 집요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시간대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또 다른 하나는 멤버의 변화"라며 신찬양 PD는 "엄정화 씨가 저희 프로그램에 새 MC로 오셨다. 작년에 본인의 일상을 공개한 모습도 멋있었지만,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출연하는 분들의 영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시고 공감 어린 질문과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었다. 진짜 관심이 느껴져서 이런 분과 함께 하면 우리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초아-윤박-넉살을 합쳐 '초박살'이라고 하는데, 티키타카도 좋고, 케미가 정말 좋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 무엇보다 이번 '온앤오프'를 통해 첫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에 나서게 된 엄정화는 "말을 조리있고, 즐겁게, 재미있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MC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교감하는 기쁨에 대해 느꼈던 것을 떠올리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엄정화는 "첫 녹화 당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을 마치고 내가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즐기다가 가는 시간이 됐다. 정말 즐거웠고, 무엇보다 성시경 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만약 말이 막히면 제 상태를 보고 다른 말로 돌려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말 저는 웃다가 오는 것 같다. 첫 녹화가 끝나고 뒷목이 뻣뻣했을 정도였다"라며 "합류했을 때 잔잔하고 따뜻한 그런 분위기를 그렸는데, 끝날 때까지 수다를 많이 떨고 웃고 그러다 진이 다 빠졌다. 그런 부분이 정말 즐거웠는데, 여러분도 즐거워해주실 것 같다. 가수와 배우라는 캐릭터 외에도 MC라는 타이틀을 달아보겠다"라는 각오를 다져 기대감을 높였다.

  •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MC로 합류한 성시경은 '온앤오프' 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관찰 프로그램이 많이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하고 솔직한 화법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을 좋아하는 분들이 생겼고,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분들도 이런 생각으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첫 녹화보다 두 번째 녹화가 더 좋았고, 세 번째는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매 녹화가 정말 기대된다. 출연하는 분들 중 차청화 씨는 정말 매력적인 분이고, 박태환 씨는 정말 남자가 봤는데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싶어진다. 이건 정말 보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며 약 3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서는 초아의 모습이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초아는 "오랫동안 쉬며 다른 분들은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했는데, 감사하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일상을 보여드리는 것은 처음인데,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감성 브이로그처럼 예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매력을 느끼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 끝으로 '온앤오프'에 섭외하고 싶은 출연자가 있는지 묻자 신찬양 PD는 "스타들의 온앤오프를 보여드렸는데, 다양한 '온'이 있는 분들의 일상도 궁금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나 봉준호 감독님,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실 정은경 본부장님 같은 분들의 '온앤오프'도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조금 꿈을 이룬 것이 있다. 꼭 뵙고 싶은 분을 한 분 뵙게 됐다. 3회에 한예리 씨가 출연하는데, 그 분의 '온'에 영화 '기생충'이 시상식을 돌 때 옆에서 같이 번역과 통역을 해준 샤론 최 씨가 나온다. 그 분의 오프를 함께 한 것은 아니지만, 되게 만나고 싶었던 분의 '온'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이 밖에 박태환 씨도 나오는데, 스타는 물론이고, 스타가 아니라도 다양한 분들의 '온앤오프'가 많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는 오는 16일(화)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