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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불 괴물’로부터 서울을 지켜라! 애니메이션 영화 ‘스트레스 제로’

기사입력 2021.02.02 10:35
  •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 찾아온다.  스트레스로 인해 태어난 거대 불 괴물과 새로운 히어로의 대결을 그린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스트레스 제로’다.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포스터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포스터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음료가 나온다면? 한준수 박사가 대기업과 함께 만든 음료 ‘스트레스 킬러’는 놀라운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으며, 돌풍을 일으킨다. 하지만 스트레스 킬러에 중독된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동시에 서울 곳곳에서는 정체불명의 ‘불 괴물’이 나타나 대한민국을 큰 혼란에 빠트린다.

    한편, 불 괴물의 습격으로 직장을 잃은 짱돌은 친구 고 박사가 개발한 또 다른 스트레스 해소 음료 ‘스트레스 제로’를 이용한 사업을 구상하던 중, 스트레스 제로에 불 괴물을 무찌를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40대 직장인이었던 짱돌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고 박사, 타조와 함께 비밀 히어로로 변신해 도시 구하기에 나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다. 하지만 불 괴물의 등장은 날로 잦아지고, 급기야 빌딩만큼 커다란 초대형 불 괴물이 나타나는데….

    과연, 짱돌과 친구들은 불 괴물을 무찌르고,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트레스 제로’에는 한강, 용산, 잠실, 상암 등 낯익은 풍경이 가득하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출근길 만원 버스와 전광판에 흐르는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우리의 생활을 판박이 하듯 옮겨놓은 모습과 에피소드는 어른들의 공감 포인트를 높여주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지향한 만큼 쉴 새 없이 터지는 다이내믹한 사건 사고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유전자의 힘을 증명하듯 붕어빵처럼 똑 닮은 짱돌 삼부자와 애니메이션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40대 히어로 등의 설정도 재미있다.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물론 요즘 인기리에 상영 중인 디즈니 픽사의 영화 ‘소울’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등과 비교하면 그림체가 다소 허전해 보이는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뽀로로’, ‘코코몽’, ‘용감한 소방차 레이’ 등을 만든 제작진이 합심해 제작한 영화는 어느 영화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톡톡 튀는 발상과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높여준다.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 이미지=영화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레트로 트렌드를 접목한 듯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영화 ‘스트레스 제로’. 제목처럼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려줄 영화는 2월 3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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