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감기약·두통약 등 일반의약품, 사용설명서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21.01.18 10:50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감기약, 두통약 등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사용설명서를 버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의약품을 사용할 때 외부포장·용기나 첨부 문서가 없으면 사용기한이 지났는지 확인이 어렵고,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과 다르게 복용할 수 있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의 외부포장이나 용기에는 효능‧효과뿐만 아니라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경고 사항과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 정보 등이 요약되어 있다. 첨부 문서에는 약의 효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첨부 문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약품의 외부포장·용기는 ‘주표시면’과 ‘정보표시면’으로 구분한 표준서식을 적용하고 있다.

    ‘주표시면’은 소비자가 의약품을 구매할 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부분으로 ‘일반의약품’ 표시와 함께 제품명, 용량, 개수 등이 기재되어 있다. ‘정보표시면’은 의약품 사용·취급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 표시한 부분으로 성분명, 함량,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취급 시 주의사항, 저장 방법, 사용기한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밖에 중요한 이상 반응이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노란색 배경으로 강조되어 표시된 ‘경고문’이 기재되어 있다.

  • 의약품 외부포장의 주표시면(왼쪽)과 정보표시면(오른쪽) 예시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 의약품 외부포장의 주표시면(왼쪽)과 정보표시면(오른쪽) 예시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의약품 외부포장·용기에는 제조번호와 사용기한(연·월·일)이 표시되어 있으며,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사용기한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의약품 구성성분 중 보존제, 타르색소, 동물 유래 성분 등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의약품은 원래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분실했을 때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을 검색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사용 전 외부포장‧용기나 첨부 문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허가된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에 따라 사용해야 의약품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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