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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_메인댄서_그룹 #첫_영통팬싸_시작돌…'MCND'는 누구?

기사입력 2021.01.08.13:40
  • ▲ MCND, '우당탕(Crush)' MCND AGE COMEBACK 인터뷰
    아이돌 그룹 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퍼포먼스돌'로 유명한, 다만 아이돌 그룹에 관심이 없다면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신인 그룹이다. 지난해 2월 데뷔해서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MCND(엠씨엔디)가 새해 첫 컴백에 나서며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 서면 인터뷰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 서면 인터뷰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MCND 새 앨범 <MCND AGE>가 발매된다. 약 5개월 만에 컴백에 나서는 MCND는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기간이 조금 있어서 불안하고 초조했지만, 이러한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갈고 닦았다"라며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왔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MCND AGE>는 데뷔앨범 <into the ICE AGE>을 비롯 <SCHOOL AGE>, 지난해 8월 발매된 <EARTH AGE>로 이어진 MCND의 세계관을 정리하는 마침표 같은 앨범으로, 자신들만의 시대를 열겠다는 MCND의 당찬 포부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우당탕 (Crush)'을 비롯해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되며, 캐슬제이는 타이틀곡 및 수록곡 'PLAYER'의 작사 참여는 물론, 'Outro; ㅁㅊㄴㄷ'의 작사 및 작곡, 편곡까지 모두 도맡았다. 이처럼 앨범 여러 부분에 적극 참여한 캐슬제이는 "타이틀곡 가사가 재치있게 나와서 좋고, 'Outro ; ㅁㅊㄴㄷ'에는 진짜 MCND의 색깔이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 타이틀곡 '우당탕'은 메인 기타 루프가 돋보이는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의 곡이다. 무대 위에서 가장 신나게 놀 줄 아는 MCND 다섯 멤버의 모습을 센스 있고 재치 있게 비유한 가사가 곡에 경쾌한 에너지를 더해준다. 윈은 "저희가 무대에서 낼 수 잇는 최대한의 멋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곡 역시 인상적인 안무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CND는 "이번엔 보다 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만나보실 수 있다"라며 "후렴구에 등장하는 ‘까꿍 춤’이 포인트 안무고, 댄스 브레이크 부분에선 멤버마다 독무가 준비돼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실제로도 MCND는 무대 잘 하는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많이 얻고 있다. 최근 '주간아이돌'에서는 '멋있다고 생각한 아이돌 무대는'이라는 질문을 담은 프로필을 공개하고 있는데, 아직 신인 그룹임에도 스트레이 키즈 등 선배 그룹이 MCND의 이름을 언급한 것. 팬들을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MCND는 "평소에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선배님들인데 저희를 좋게 봐주셔서 너무 행복했고 감동이었다"라며 "저희 노래도 좋다고 엄청난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덕분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힘이 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이처럼 '믿고 보는 퍼포먼스'를 토대로 '올 메인댄서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MCND. 그 비결은 멤버 모두 긴 연습생 생활을 보내며 탄탄한 실력을 다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멤버들 중 민재와 휘준, 윈은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얼굴을 알리기도 도 했다.

    '더 팬'에 참여한 민재는 "무대에 서서 카메라를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고, 춤과 노래도 많이 는 것 같다"라고 답했고, 함께 '더 팬'에 출격한 휘준은 "무대를 미리 경험해서 그런지 데뷔 후에도 긴장이 많이 안 됐고, 카메라 찾는 것도 쉬웠던 것 같다"라고 그때의 경험을 언급했다. '언더나인틴'에 출연한 윈은 "데뷔 전에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퀄리티에 더욱 더 신경을 많이 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 캐슬제이는 'K팝스타'에 출연한 이후 아역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는데, 연기에 대한 생각은 없는지 묻자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고 싶지만, 그 전에 음악으로, MCND라는 팀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의 멤버들과 달리 빅은 가장 긴 연습생 기간을 보냈지만 특별한 활동은 없었다. 이에 초조한 마음은 없었는지 묻자 "다른 멤버들이 그룹을 더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커서 응원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 다양한 활동으로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다섯 멤버는 지난 2월 27일 'MCND'로 데뷔하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하게 되며 팬들과 만나지 못한 결국 1주년을 앞두게 됐다. MCND는 "벌써 1주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고,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낀다. 팬 분들과 만날 수 없어서 정말 아쉬운 건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다"라며 "그래도 덕분에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이후에 있을 무대와 팬들과의 소통 등 모든 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됐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팬들과 만남을 가질 수 없는 아쉬운 상황 속 MCND는 다양한 시도로 소통에 나섰다. 특히 최근 아이돌 그룹 대부분이 하고 있는 영상통화 팬사인회의 첫 시작을 연 주자이기도 하다.

    MCND는 "처음 할 때는 50명의 팬분들과 대화하는데 4~5시간이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많이 지치기도 했는데,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돼서 더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같아서 좋았고, 그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답했다.

  • 이러한 팬서비스의 효과였을까. MCND는 꾸준히 음반 판매량에서 상승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8월 개최된 '소리바다어워즈'에서는 신인상도 수상했다. MCND는 "2020년은 신인상도 받고, 온라인 콘서트도 열면서 모든 게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한, 정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해였다"라며 "저희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었기도 하고, 폭죽이 터지기 전 불을 붙이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끝으로 MCND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데뷔 앨범이 새로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 앨범도 MCND만의 새로운 노래와 무대라는 인상을 주고,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과 함께 "저희 MCND를 더 많이 알리고 저희가 '이 정도로 무대를 즐길 수 있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알리겠다는 MCND의 타이틀곡 '우당탕 (Crush)' 첫 컴백 무대는 오늘(8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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