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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희극인 이상준에게 고소 대신 SNS를 통해 응답했다. '코미디 빅리그'의 시청자임을 인증하면서다.
김우빈은 14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걸 이제 보다니... 형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라고 폭소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속 코너 '헤비멘탈2'의 이상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코미디 빅리그'의 방청객이 쓴 '김우빈도 고소각ㅋㅋ'라는 글씨가 담겨 있어 웃음을 더한다. -
이는 지난 12월 6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속 코너 '헤비멘탈2'에서 배우 김우빈이 언급된 부분이다. 이날 이상준은 배우 한지민이 SNS를 통해 '코미디 빅리그' 시청 인증을 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상준은 "A급 배우들이 많이 연락을 해왔지만, 아무나 언급될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상준은 "이 친구는 한 번 언급해줘야 한다"라며 김우빈의 이름을 말했다. 이에 희극인 이국주는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상준은 "(김)우빈이가 내 동생이다"고 했다. 온택트로 현장을 지켜보던 관객에서 '김우빈 고소각ㅋㅋ'라는 글씨를 들어 올려 웃음을 더했다. -
이상준은 당당한 모습으로 개그를 이어갔다. 그는 "김우빈이 SNS를 만든지 한 시간만에 팔로워가 30만 밖에 안됐다. 많이 힘든 상황 아니냐"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 우빈이가 '코미디 빅리그'나와서 홍보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단언했다. 그러다 이내 "김우빈 씨 보고있으면, 죄송합니다"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현장을 폭소케했다.
한편, 김우빈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촬영 중이다. 김우빈을 비롯해 배우 소지섭, 이하늬, 류준열, 김태리, 조우진, 김의성, 염정아, 유재명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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