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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조작 논란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컴백을 예고한 아이즈원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해체를 결정한 엑스원과 달리 활동을 강행했던 것. 이에 대해 Mnet 측은 "전적으로 Mnet의 책임"이라며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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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듀조작 논란' 아이즈원 활동 강행 / 사진: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 제공
지난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하며,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특히 시즌3에서는 이가은과 한초원이 최종 투표 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지만 데뷔하지 못했고, 시즌4에서는 최종 투표 결과, 구정모(6위), 이진혁(7위), 금동현(8위)이 순위에 들었지만, 데뷔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다.
이처럼 피해자가 분명해지자, 조작으로 탄생했음에도 여전히 활동 중인 아이즈원의 해체를 촉구하는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아이즈원의 해체를 요구하는 것이 아이즈원 멤버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하며, 반대로 아이즈원에 대한 비판이 아이즈원 멤버들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져서도 안된다.
이에 대해 Mnet은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에 관해 말씀드린다"라며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7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내달 6일 열리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아이즈원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 또한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소임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연습생분들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글을 마쳤다. 결국 피해자가 밝혀졌음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Mnet이 피해자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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