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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새로운 행복에 눈을 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다.
15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자영 역을 맡은 배우 고아성이 인터뷰에 임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진급을 위해 회사 토익반에 모인 세 친구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가 회사의 비리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영은 직접 회사가 폐수를 처리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고아성은 "자영이는 사건의 진의를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페놀 유출사건을 보고 경각심을 갖고 내부고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끌고 가야했다. 두드러지기보다는 사건과 함께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원동력은 이타적인 성격에서 찾았다"고 했다.
고아성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에서 좀 더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자영을 연기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변화를 준 것. -
그리고 또 변화가 있었다. 최근 고아성은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요즘 고아성을 행복하게 해주는 통로이기도 하다. 고아성은 "어쩜 그렇게 센스있게 댓글을 다시는지"라고 감탄했다. 인상깊은 댓글을 묻자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는 쑥쓰러워서"라며 조심스레 화면을 보여줬다. '요정이 꼭 사람같네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고아성은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제가 필모그래피도 쌓였고, 일한 기간도 쌓여가는데, 갑자기 예전에 제가 했던 작품을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게 반갑고 행복할 수가 없더라. 인스타그램 하면서 '공부의 신'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이런 이야기를 지금까지 듣는 게 참 행복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한편,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보여주는 케미가 담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10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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