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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뮤직비디오 편집 및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발매된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THE ALBUM' 타이틀곡 'Love Sicks' 뮤직비디오가 결국 교체된다.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로 변신한 제니의 모습이 문제가 됐다. 해당 장면에서 제니는 간호사 코스튬을 입고 네일아트를 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의료노조의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
이에 YG는 지난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다"라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기에 이어 오늘(7일)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며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불편함을 느꼈을 간호사를 향한 사과와 함께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
◆ 이하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관련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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