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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이 이상엽과의 애정신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에서 '송나희'로 활약한 이민정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직업도, 가치관도 제각각인 송家네 네 남매의 이혼을 시작으로 부모-자식 간의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가족 드라마. 결혼과 이혼이라는 소재뿐 아니라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했다.
극 중 이민정은 송가네 둘째 딸이자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과 의사 '송나희'로 분했다. 동료 의사이자 남편 '윤규진'(이상엽)과 결혼 생활 중 유산을 겪으며 사이가 멀어지고, 결국 이혼하게 되는 인물. 하지만 재결합을 이루며 더 성장한 부부로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최근 이상엽은 한 예능에 출연해 '이병헌이 드라마 모니터링을 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극 중 이상엽과 부부 호흡, 애정신을 맞추는 것에 대해 가족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디테일하게 매의 눈으로 잘 봐주었다"며 "좋았던 신이나 '이런 케이스면 어땠을까'하는 의견을 주기도 하고, 가족들이 공감하며 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가 위주인 드라마가 아니여서 멜로 신은 특별한 건 없었는데, 아들이 '큰일 났다'고 반응했다. 아빠는 괜찮은데 아들이 '아빠 화내겠다'며 아빠의 눈치를 봤다더라"며 가족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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