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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89.06점(100점 만점)으로 전 세계 163개 국가 중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7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3위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10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기본적 인간의 욕구 부문에서 7위, 웰빙 부문에서 17위, 기회 부문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3위보다 6단계 상승한 순위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SPI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경제적 요소를 제외한 기본적 인간의 욕구, 웰빙의 기반, 기회 부문 3개 항목을 계량적으로 점수화해 산출한다.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노르웨이'가 꼽혔다. 노르웨이는 163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웰빙 부문에서 1위, 기회 부문 3위, 기본적 인간의 욕구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복지 강국임을 입증했다. 이어서 2위는 덴마크, 3위는 핀란드, 4위는 뉴질랜드, 5위는 스웨덴 순으로 기록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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