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이 다수 밀집한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신규 입원 환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진단검사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현재 질병관리청 사례 정의에 의한 확진 환자, 의사 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건강보험과 정부 예산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신규로 입원하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50%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다.
9월 21일(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에 신규로 입원하는 환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에도 진단검사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진단검사를 받는 환자는 검사 비용의 50%만 부담하게 돼 1단계 검사 시 1만원, 2단계 검사 시 3만원 내외의 본인부담금을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9월 1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113명(지역사회 105명, 해외유입 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504명(해외유입 3,03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432명으로 총 19,310(85.8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2,82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7명(치명률 1.63%)이다.
-
9월 16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85명(수도권 273명, 비수도권 312명)이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서울 송파구(새말로) 우리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울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에바다) 관련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기 고양 박애원(정신요양시설) 관련(9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전북 익산시 동익산결혼상담소 관련(9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
9월 1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6명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3명(인도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유럽 2명(터키 1명, 헝가리 1명), 아메리카 2명(미국 2명), 아프리카 1명(에티오피아 1명)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