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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희' 이희준, 얼어붙은 땅에 물뿌려가며 찍은 '진흙탕액션'

기사입력 2020.09.07.14:15
  • 영화 '오!문희'에서 열연한 배우 이희준 / 사진 : CGV아트하우스
    ▲ 영화 '오!문희'에서 열연한 배우 이희준 / 사진 : CGV아트하우스
    이것이 열연이다. 이를 배우 이희준이 영화 '오! 문희' 속에서 보여준다.

    지난 2일 개봉해 개봉 첫 주 13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오! 문희'의 비하인드 스틸컷이 공개됐다. 영화 '오! 문희'는 농촌에서 벌어진 뺑소니 사고의 진범을 쫓는 엄니 문희(나문희)와 아들 두원(이희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 이희준은 아들 두원 역을 맡아 첫 주연으로 나서며 러닝타임 내내 작품의 흐름을 주도했다. 딸의 뺑소니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가는 그의 뚝심과, 극중 어머니 나문희와의 티격태격 갈등 요소, 특히 이희준의 가슴 뭉클한 눈물 연기는 진한 부성애를 느껴지게 만들었다.

    함께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매 장면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이희준의 내공과 진가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차창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며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이희준은 ‘오! 문희’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충청도 사나이 ‘황두원’ 그 자체다. 또한 딸의 뺑소니범을 잡는 유일한 단서가 될 전산 조회에 몰두하고 있는 고도의 집중력은 카메라를 뚫고 나올 기세다. ‘오! 문희’의 중요장면이기도 한 진흙탕 씬에서 이희준은 온 몸이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몸짓하나 눈빛하나 끝까지 연기에 몰두했다.

    일명 ‘논밭 진흙탕 액션’을 탄생시킨 이희준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에 물을 뿌려가며 2~3일 가량 강추위에 맞서 촬영했다는 후문. 그는 기승전결의 결에 해당하는 장면을 위해 평소보다 120%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영화 '오! 문희'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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