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방탄소년단이 지금,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Dynamite'"

기사입력 2020.08.21.12:23
  • 방탄소년단이 새 싱글 'Dynamite'로 돌아온다.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금'이기에 꼭 들려주고 싶었다는 방탄소년단의 진심이 전세계 리스너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 방탄소년단 새 싱글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 / 사진: 빅히트 제공
    ▲ 방탄소년단 새 싱글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 / 사진: 빅히트 제공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은 음원 공개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슈가는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한 새 싱글이다"라며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된 곡인 만큼, 많은 분들께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싱글 'Dynamite'는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이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만큼, 지난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물었다. RM은 "유튜브를 통해 작업기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하반기 발매할 새 앨범 작업에 열중했다"라며 "또 지난 6월에는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고, 새로 방영을 시작한 '인더숲 BTS'도 촬영했다"라고 답했다.

    지민은 "이렇게 앨범 작업을 하는 도중 'Dynamite'를 만나 계획에 없던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RM은 "새 앨범 준비 과정에서 여러 곡을 접하고 만났는데, 그 때 'Dynamite'를 만났다"라며 "정말 듣자마자 신났고. 기분이 좋았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곡을 작업하면서 팬들과 빨리 나누고 싶고,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하반기 새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싱글로 발매하게 됐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빨리 즐기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 방탄소년단 슈가-진-제이홉-뷔 / 사진: 빅히트 제공
    ▲ 방탄소년단 슈가-진-제이홉-뷔 / 사진: 빅히트 제공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 '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담아 완성된 곡이다. 슈가는 "행복과 자신감을 담은 곡"이라며 "달리다 넘어지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그런 분들께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는 내용을 전한다. 특히 불을 밝힌다는 'Light it up' 가사가 많은 분들께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신곡을 소개했다.

    여기에 진은 "방탄소년단이 바로 지금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다"라고 덧붙였고, 제이홉 역시 "지금 여러분과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며 "듣자마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신곡 발매가 결정돼 타이트한 일정이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처음 곡을 들었을 때의 느낌대로 진행한 것 같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뷔는 "지금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사랑과 춤에 대한 열정도 느꼈지만,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것 같다. 그런 마음이 모여 'Dynmaite'가 나오게 됐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많은 분들께 행복과 활력을 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 방탄소년단 지민-정국-RM / 사진: 빅히트 제공
    ▲ 방탄소년단 지민-정국-RM / 사진: 빅히트 제공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민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기며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저희도 계획했던 많은 것을 할 수 없게 되면서 허탈하고, 무력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그런 감정을 헤쳐나갈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고, 도전할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곡이 갖는 의미를 밝혔다. 정국은 "'Dynamite'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힐링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뷔는 "영어 가사가 멜로디에 더 잘 붙기도 했고, 기존 방탄소년단이 해오던 것과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 영어로 부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노래를 부를 때 힘이 나는 기분이었는데, 이 기분을 나누고 싶다"라는 진심과 함께 "처음 곡을 들었을 때의 신났던 기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듣는 분들께서 꼭 힘을 얻기를 바라는 이 곡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썼다"라고 강조했다. 

    RM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으며 처음에 화도 나고, 무력감도 생겼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에 대해 생각하고, 앞까지 내다보게 된 것 같다"라며 "저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됐고, 덕분에 새로운 시도인 'Dynamite'도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막막한 순간에 저희에게 돌파구가 된 만큼, '재충전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많은 분들 역시 재충전 되고 잠시나마 배터리를 채우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 신곡 'Dynamite'는 방탄소년단이 여러 예술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인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와도 맞닿아있다. 슈가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들어지고, 저희도 투어 일정을 재조정하게 되며 무기력함, 갑갑함을 느꼈다. 그때 팬들을 못 만난 아쉬움과 무대 위 노래하지 못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며 느낀 것이 많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있을 곳은 무대 위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것이 본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온라인으로나마 팬들과 소통하며 행복했고, 팬들의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물리적으로 몸이 떨어져있어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위안과 힘이 됐다. 이러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Dynamite'의 첫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RM은 "첫 출연이라 굉장히 떨린다. 직접 가서 무대를 하면 더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Dynamite'가 저희에게 새로운 시도인 만큼, 프로모션에서도 재미있는 도전을 보여드릴 것 같다. 활동을 지켜봐달라"라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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