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와 AI 어플리케이션 그룹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 디시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부캐 활용하는 스타'라는 주제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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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으로 부캐(부캐릭터)를 활용하는 스타 1위는 개그맨 '유재석'이 차지했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때마다 매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인기를 얻으며 최근 연예계에 확산한 '부캐' 열풍에 도화선을 붙였다. 특히 트로트 가수로 분한 '유산슬'을 통해 데뷔 28년 만에 신인상을 받기도 했으며, 프로젝트로 결성된 혼성 댄스그룹 '싹쓰리'에서 '유드래곤'을 맡으며 올여름 가요계의 중심에 섰다.
2위로는 가수 '이효리'가 올랐다. 이효리 역시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그룹 '싹쓰리'에서 재미교포 미용사 출신 '린다G'라는 부캐를 만들어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를 기세로 '싹쓰리' 다음 프로젝트인 '환불원정대'까지 출연 중이다.
3위에는 가수 '매드 클라운'이 꼽혔다. 2018년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 핑크색 고무장갑을 쓴 래퍼 '마미손'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방송 후 그의 정체가 매드 클라운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매드 클라운은 이 추측을 부인하고 있으나 누가 봐도 같은 사람이기에 음악팬들 역시 이 '선긋기' 부캐를 즐기고 있다.
이외에도 펭수, 비, 김신영 순으로 부캐를 잘 활용하는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