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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이 13일(오늘) 최종회 막이 오른다. 그동안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해 온 '십시일반'.
어느덧 찾아온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최종회를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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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영, 왜 남문철을 죽였나?
지난 8월 12일 방송된 '십시일반' 7회에서는 화가 인호(남문철 분)의 죽음을 설계한 범인이 그의 전부인 설영(김정영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언장으로 가족들의 진심을 알아보려는 화가의 게임과 화가의 수면제 알레르기를 이용해 죽음의 시나리오를 작성한 설영. 그러나 설영이 왜 화가를 죽이려 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년 전 화가와 지혜(오나라 분)의 내연 관계와 지혜가 낳은 딸 빛나(김혜준 분)의 존재에 이혼까지 한 설영이지만, 이후로 화가와 다시 만나면서 1년 전부터는 함께 살기까지 했다. 이에 설영이 왜 화가를 죽일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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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택 밖으로 나간 가족들, 왜 이렇게 차려입었나?
지난 8월 12일 방송된 '십시일반' 7회 방송 말미에는 가족들이 화려하게 차려입고 밖으로 나간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다 함께 도착한 곳은 인호의 추모 전시회 및 경매가 열리고 있는 미술관. 화가의 동생 독고철(한수현 분)이 집에 있는 모든 그림을 가져다가 추모 전시회를 연 것이다.
과연 독고철이 추모 전시회를 연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가족들은 왜 이렇게 차려입고 전시회에 참석한 것일까. 전시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집밖으로 나간 가족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치솟는다.
▲ 끔찍했던 사건, 이후 가족들의 삶은?
화가의 유산을 보고 모여든 사람들. 처음엔 서로가 경쟁자일 뿐이었지만 함께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새로운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개개인 별로도 처음 집에 도착했을 때와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이들을 싸우게 했던 화가의 유산은 최종적으로 어떻게 분배될 것인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벌받을지, 저택을 나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이들은 어떻게 살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십시일반' 제작진은 "오늘(13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가족들의 선택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십시일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마지막까지 이어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최종회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