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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여름날 여름밤' 듣고 싶어지는 산들의 따뜻한 목소리

기사입력 2020.08.05.11:28
  • 산들 '여름날 여름밤' 발매 / 사진: WM 제공
    ▲ 산들 '여름날 여름밤' 발매 / 사진: WM 제공
    어딘가 감성에 젖어들고 싶은 '여름날 여름밤'에는 산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딱이다.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B1A4 산들의 새 앨범 '생각집 EP.1'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앞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 '생각집' 시리즈의 노래를 비롯해 새로운 신곡들이 수록되며, 피지컬 앨범으로도 함께 한정 발매된다.

  • 앞서 산들은 사는 것 자체가 바빠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이들에게 해답을 찾게 해주는 힐링송 '게으른 나', 타인이 규정 지어버리는 보이지 않는 벽을 '작은 상자'로 비유하며 그 속에서도 충분히 마음먹은 대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청춘들을 위한 응원가 '작은 상자'를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다. 두 곡 모두 공감이 가는 가사와 산들만의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어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를 잇는 산들의 자작곡 '여름날 여름밤'은 실제 여름날 여름밤이 떠오르는 듯한 감성적인 파도 소리와 산들의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기에 나른한 기타연주, 여유로운 피아노 비트가 더해져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신곡에서도 산들만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앞서 공개된 가사 티저에는 "걸어요 이 하얀 길을 달 밝은 밤에 그냥 걸어요", "한 걸음 두 걸음 걷다보면 우린 발걸음도 멈춰 서 있고", "한 걸음 두 걸음 걷다 보면 파도치는 내 맘 듣게 될거야"와 같은 가사말들이 적혀있어 산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말랑한 감성이 느껴진다. 이에 '여름날 여름밤' 역시 많은 사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이 밖에도 '생각집 EP.1'에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깊이 끌어낸 수록곡 '편지', 너 그리고 나까지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고마워'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돼 산들만의 감성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다.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피지컬 앨범 내지 일부도 베일을 벗었는데, 여기에서도 산들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의 취향으로 꾸며진 소중한 공간을 갖는일: 독립을 꿈꾸며', '60대 산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적힌 글들을 통해 산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 이러한 진심을 담은 여러 에세이와 함께 산들의 시선으로 촬영된 사진들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 산들의 감성을 한층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산들은 '생각집 EP.1'에 "정환으로 불려도 산들로 불려도 이제는 발음까지 똑같이 느껴지는 나의 이름 둘"이라는 생각을 함께 전하기도 한 만큼, 싱어송라이터로서 산들이 들려줄 음악과 인간 이정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오늘(5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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