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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vs윤시윤, '트레인' 3단 변화 "거대한 폭풍 예고"

기사입력 2020.08.04.10:47
  • 사진 : OCN '트레인' 방송캡처
    ▲ 사진 : OCN '트레인' 방송캡처
    배우 윤시윤과 배우 윤시윤이 맞붙었다.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될까. 만남과 혼란, 그리고 죽음까지 윤시윤이 1인 2역을 맡아 열연하는 드라마 '트레인' 속 3단계 변화에 시선이 집중된다.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에서 A세계 윤시윤과 B세계 윤시윤이 충격적인 대면을 가지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전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B세계로 넘어간 A세계 서도원(이하 서도원A)(윤시윤)이 형사 한서경(경수진)과 본격적으로 연쇄살인사건 진범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 가운데, 사건 당시 기억이 떠오른 서도원의 아버지 서재철(남문철)로 인해 연쇄살인사건 진범이 정신과 의사 석민준(최승윤)으로 밝혀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것은 서도원A가 B세계 서도원(이하 서도원B)을 만나는 장면이었다. 의문의 열차를 타고 A세계에 떨어졌던 서도원B가 다시 원래 위치인 B세계로 돌아온 것. 외양은 같지만 그 외 모든 것이 다른 두 명의 서도원이 대면을 가진 이후, 엔딩에서는 서도원B와 서재철이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역대급 충격과 소름을 선사했다.

    더욱이 서도원A와 서도원B를 보여준 배우 윤시윤에게 호평이 이어졌다. 윤시윤은 눈빛부터 표정, 성격, 감정, 행동까지 180도 다르게 대비되는 1인 2역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것. 이에 서도원A와 서도원B의 만남부터 죽음까지 '3단계 변화'를 정리해봤다.

    첫 번째는 서도원A와 서도원B의 만남이다. 서도원A는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서도원B의 말에 팔에 있는 주삿바늘 자국들을 가리키며 “이따위로 살진 말았어야지. 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나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서도원B는 “12년 전 피해자의 딸. 처음부터 네가 거짓말만 안 했더라도 그 여자가 죽었을까? 너 때문에 죽은 거야 그 여자”라고 독설을 쏟아내 서도원A를 경악케 했다.

    서도원A와 서도원B는 전혀 다른 성격의 소유자다. 주변인들이 혼란을 겪게 된 이유다. 서도원B를 처음으로 목격한 B세계 막내 형사 강준영(백재우)은 손등에 붉은 반점, 떨리는 손, 수척한 얼굴 등 어딘가 낯선 서도원의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서도원이 원래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우재혁(조완기)에게 전했다.

    또한 직전 요양병원에서 서도원A을 만났던 한서경(경수진)도 증거물 보관실에서 서도원B를 마주쳤고, 서도원B가 “당신이구나. 그 자식이 여길 떠나지 않으려는 이유. 당신과 난 원래대로면 만나지 않을 운명이었는데”라고 얘기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서도원B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아버지 서재철과 함께 맞게 된 충격적인 죽음이다. 서도원B가 차에 치일 뻔한 아버지를 구하던 순간, 곧바로 두 사람을 향해 달려온 트럭에 치였던 것. 서도원A가 두 사람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하면서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상반된 캐릭터를 1인 2역으로 이끌어온 배우 윤시윤이다. 과연 '트레인'의 끝은 어떻게 될까. '트레인'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서도원에게 거대한 폭풍이 또 한 번 몰아칠 것”이라며 “서도원과 한서경이 연쇄살인사건 진범을 체포하게 될지 앞으로 이야기도 지켜봐 달라”고 했다.

    결말까지 4회 남겨놓은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인'은 주말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OCN '트레인' 방송캡처
    ▲ 사진 : OCN '트레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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