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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배우인 양동근이 부인 박가람을 위해 했던 노력을 언급한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이후다.
양동근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감사"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 공간 크리에이터로 등장한 이지영 씨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
27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서 양동근과 박가람 부부의 집이 전파를 탔다. 세 아이와 함께하는 집은 확 달라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옷방은 물론 거실, 주방, 아이들의 방까지 깔끔한 모습이었다.
이에 박가람은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일상에 치여 미룰 수밖에 없었는데 대신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미안했다"고 눈시울을 붉혔고, 양동근은 "전혀 미안해 할 일이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
양동근은 지난해 YTN 뉴스에 출연해 아내 박가람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곡 작사에 참여해 서게 된 자리었다.
당시 양동근은 과묵한 성격을 고치려는 남모를 노력을 전했다. 그는 "엄청 과묵했다. 말을 누구와 섞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살았는데, 결혼하고서 와이프와 대화를 해야했다"며 "와이프가 너무 답답해했다. 그래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보면서 엄청 노력했다. 어떤 질문을 받을 때, 한 문장 이상 뱉으려고 노력을 한 10년 이상 했다. 정말 오래걸렸다"고 밝혔다. -
세 아이를 낳고 달라진 모습도 전했다. 양동근은 "아이를 낳고 세상을 보는 눈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처자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뭐든 지금 나가서 해야했다. 예전에는 몰랐던 생계를 위해 배우 하셨던 선배님들이 위대해 보였다"고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말했다.
한편, 양동근과 박가람은 지난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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