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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황정음이 윤현민과 서지훈 사이에서 좌불안석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기싸움을 펼치는 윤현민(황지우 역)과 서지훈(박도겸 역) 사이에서 눈치만 보는 황정음(서현주 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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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우(윤현민 분)와 박도겸(서지훈 분)은 입원한 서현주(황정음 분)를 걱정하며 그녀의 병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 두 사람의 부담스러운 호의에 난감한 듯한 서현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초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후 그녀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황지우와 박도겸의 팽팽한 신경전에 병실의 주인인 서현주가 오히려 눈동자만 굴리며 눈치를 보고 있는 웃픈 상황이 그려진다. 과연 서현주가 과한 호의로 가득한 불편한 병문안을 견뎌낼 수 있을지 세 사람의 웃지 못할 러브라인의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아빠 서호준(서현철 분)에게 걸려온 전화에 놀란 서현주는 두 사람을 둘러보며 조용히 할 것을 당부, 아무 일 없다는 듯 전화를 받으며 아빠를 안심시키는 효심도 보인다. 앞서 복통으로 쓰러질 때도 부모님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결혼을 부추길까 알리지 않았던 서현주였기에, 그녀가 입원 사실을 숨긴 채 무사 퇴원할 수 있을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황지우와 박도겸이 어떤 이유로 서현주의 병실에 진을 친 것인지, 입원했다는 사실을 숨긴 서현주가 비밀을 유지해 결혼 독촉을 피할 수 있을지 오늘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이 샘솟는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서현주를 사이에 둔 황지우와 박도겸의 팽팽한 기 싸움으로 시선을 강탈할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이 엮인 숨겨진 전생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어 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황정음을 둘러싼 윤현민과 서지훈의 미묘한 신경전은 오늘(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