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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가 '악의 꽃' 작품 제안 후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tv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렸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무법변호사' 이후 '악의 꽃'으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서게 된 이준기는 "설렘도 크지만, 그에 따른 부담감도 있다. 이번 작품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한 가정의 가장, 부부로서의 멜로, 또 잔혹한 과거를 지나 지금을 지키고자 하는 치열한 인간의 상당히 집요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내가 담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민에 빠진 시간을 밝혔다.
이어 "작품 제안을 받은 뒤, 먼저 문채원 씨와 통화를 했다. '나는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백희성은 매력적인 역할이고, 오빠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준 것은 김철규 감독과의 만남이었다. 이준기는 "'제가 할 수 있을까요?'라고 처음 질문을 드렸는데, 감독님께서 충분히 새로운 시도가 될 법한 작품이라는 확신을 주셨고, 저도 이러한 기대감을 갖고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29일(수)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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