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한혜진은 "오랜만의 예능 섭외에 동명이인 모델 한혜진에게 섭외 전화한 것이 잘못 온 줄 알았다"라며 솔직한 모습으로 여전한 매력을 자랑했다.
한혜진과 멤버들은 서울 숲 인근의 영국 가정식 식당을 찾았다. 메뉴판을 선점한 박나래는 영국의 대표 음식 피시 앤 칩스부터 셰퍼드 파이, 비프 웰링턴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메뉴까지 막힘없이 주문하며 한혜진을 놀라게 했고, 이에 박나래는 “따봉이라고 적혀있는 것만 골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국 가정식을 맛본 언니들은 "의외로 맛있다.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다. 대접받는 느낌의 음식"이라며 기대 이상의 맛에 감탄했다.
하지만 이런 극찬도 잠시, '밥블레스유2' 사상 최초로 촬영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너무 맛있다며 쉬지 않고 먹던 박나래의 과식이 참사(?)를 불러와 현장을 초토화했다는 것. 과연 박나래의 과식을 부른 음식은 무엇이며, 사건의 전말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인생 언니의 고민 상담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혜진은 ‘2030세대의 추억이 담긴 미니홈피가 없어져서 너무 서운하다’는 사연에 "추억의 음식을 먹으며 털어버리자"라며 학창 시절을 보낸 여고 앞 자신의 인생 맛집을 소개한다. 또한, 송혜교, 이진과 '3대 얼짱'으로 통했던 학창 시절의 이야기와 "예전에는 잡지를 사면 사은품을 줬었다" 등의 추억의 수다를 끊임없이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마치 한국과 영국을 동시에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밥블레스유2' 한혜진 편은 7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Olive에서 방송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