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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콜드, 다비, 적재X자이언티, 후디, 우즈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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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무대에는 콜드가 올랐다. 콜드는 알앤비 듀오 오프온오프의 보컬로 데뷔해, 2018년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알앤비 트랙을 수상하는 등 이미 음악씬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아티스트이다. 콜드는 첫 곡으로 빛과 소금의 명곡이자 본인의 [Love part.1] 앨범 마지막 수록곡인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선곡, 서정적인 가사와 콜드의 몽환적인 목소리로 귀호강을 선물했다. 콜드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이소라의 프로포즈 당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콜드는 최근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달성한 BTS의 ‘DNA’ 맛보기 무대를 선보여 독보적이고 트렌디한 보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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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재즈 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 다비다. 다비는 지금까지 프로듀싱에 참여한 62곡 중 35곡 이상이 국내 음원차트 TOP 100안에 진입할 만큼 엄청난 실력을 가진 프로듀서이자 헤이즈의 ‘Jenga’, '저 별', ‘비도 오고 그래서’, 비스트의 ‘버터 플라이’, 폴킴의 ‘카톡’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날 토크에서 유희열이 정작 본인 이름으로 된 노래는 빛을 보지 못해서 오는 갈증에 대해 묻자 이에 다비는 “이제 시작이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했다. 또한 다비는 토크 중 본인의 주특기인 재즈 피아노 실력을 짧게 선보여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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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X뮤지션’ 서른여섯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적재다. 적재는 첫곡으로 최근 발매되었던 본인의 싱글 ‘개인주의’로 첫 무대를 열었는데, 적재의 수준급 기타 실력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자이언티의 깜짝 등장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이번 주 적재가 선택한 노래는 1982년에 발매된 산울림의 ‘회상’ 한편 유희열은 요즘 활발한 방송 활동과 함께 백종원 닮은꼴로 통하고 있는 적재에게 편곡 포인트를 맛으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이에 적재는 “원곡 버전이 아메리카노라면 편곡 버전은 돌체콜드브루 같은 느낌이다”고 언급해 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적재가 재해석한 ‘회상’은 방송 다음날인 7월 11일 낮 12시, [Vol.61] 유희열의 스케치북 : 서른여섯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적재”]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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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에는 AOMG의 퀸, 후디가 올랐다. 후디는 박재범, 쌈디, 로꼬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되어있는 AOMG의 최초 여성 아티스트로 영입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차세대 싱어송라이터이다. 한편 박재범의 피처링으로 스케치북 출연 경험이 있는 후디는 단독 출연소감으로 “이게 출연이구나,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등학교 밴드부 동문으로 선우정아, 바버렛츠의 안신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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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인공은 올라운더 아티스트, 우즈(조승연)다. 우즈는 첫 곡으로 21살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선곡해 진심이 담긴 무대를 꾸몄다. 이어 진 토크에서 우즈는 초등학교 시절 브라질 축구 유학을 갔다고 언급하며 이색 과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현정의 ‘멍’을 원키로 소화해 올라운더 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는데, 녹화 내내 신발을 벗고 진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