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종교시설·방문판매시설 중심 국내 감염 지속…7월 7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7.07 14:57
  • 종교시설,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노래,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할 경우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2m 거리 두기와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본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고, 식사나 소모임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방문판매의 경우 건강식품·의료기기 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일명 ‘떳다방’), 사업설명회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유인·집합·판매하는 각종 행사를 통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해 장시간 접촉하는 특성상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다. 이에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사업설명회, 홍보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 모임은 취소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요청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44명(지역사회 20명, 해외유입 24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181명(해외유입 1,7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66명으로 총 11,914명(90.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82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85명(치명률 2.16%)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7.7.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7.7.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7월 7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서울 29명, 경기 8명)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해 7월 1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업체 관련자 1명, 방문자 2명, 방문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가 총 25명(경기 18명, 인천 7명)이 되었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1명(헬스장 확진자 지인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광주 광륵사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2명, 광주사랑교회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광산구 소재) 직원 3명이다.

    7월 7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6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17명(카자흐스탄 13명, 필리핀 3명, 파키스탄 1명)이다.

  • 중대본은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위험 행동을 분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식점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시 벗음)하게 착용한 상태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면서 음주 및 대화를 하거나, 다수가 큰소리로 대화하는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며,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고, 뷔페 등 이용 시 집기 등을 공용으로 이용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쉬운 음식점에서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려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고, 식사 전 손 씻기 및 손 소독제 사용, 음식점 입장 및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사 시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를 최대한 자제하되,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실외로 나가서 통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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