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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들의 풍경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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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라데스 제도 남쪽 끝에 위치한 산토리니는 기원전 1,500년경 화산 폭발로 형성되었다. 푸른빛을 담은 지붕 아래 하얗게 물든 건물 사이를 거닐며 동화 같은 그리스의 아름다운 지중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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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의 중심에는 높은 언덕, 아크로폴리스가 있다. 과거 포세이돈과 아테나가 아테네의 수호신이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기도 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를 위해 건립한 웅장한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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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120여 개의 섬들을 연결해 만든 인공섬이다. 베네치아의 수로를 지나 골목 곳곳에 있는 이탈리아의 낭만 가득한 공예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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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비첸차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로미오와 줄리엣 가문의 성을 볼 수 있다. 매년 중세 시대를 재현하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그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뽑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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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니스는 지중해와 접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휴양도시다. 이곳에서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히는 니스 카니발의 꽃향기 가득한 ‘꽃의 전쟁’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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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지중해성 기후로 유명한 망통은 프랑스의 대표적 레몬 산지로 꼽히는 곳이다. 남프랑스 레몬 축제의 대표적 장소인 비오베 정원에서 샛노란 레몬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통해 따스한 햇살 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진 지중해의 아름다운 일상을 품은 도시들을 7월 4일(토) 오전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