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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은 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미스터트롯’이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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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업체 TNMS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지상파 포함 상반기 시청률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NMS가 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시청자 9천 명을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일별 TV 시청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미스터트롯’은 2020년 상반기 회차별 시청률 예능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결승전 1라운드 ‘작곡가 미션’과 2라운드 ‘인생곡 미션’이 펼쳐진 ‘미스터트롯’ 11회(3월 12일 방송)는 시청률 29.2%(TNMS, 전국 가구/ 1, 2부 평균)를 기록하며,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방송은 12일 22시부터 13일 1시 27분까지 늦은 밤에도 방송됐음에도, 천만 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시청(TNMS 미디어데이터 집계 1부 874만 명, 2부 918만 명)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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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주의☜ 임영웅 ‘배신자’♭ 얄밉게 떠난 님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네이버TV 기준)은 임영웅의 ‘배신자’로 6월 30일 오후 3시 현재 조회 수 255만 건을 넘겼으며, 이찬원 ‘18세 순이’, 영탁 ‘찐이야’, 정동원 ‘여백’도 100만이 훌쩍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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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이밖에 모르는 찬또..♡ 이찬원 ‘18세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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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마에의 탄생✧ 엄지 척乃 영탁 ‘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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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살에 깨우친 인생..✰ 정동원 ‘여백’♪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으로 그대로 이어졌으며,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출신들은 출연하는 방송마다 줄줄이 시청률이 상승해 예능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지상파 예능 시청률 1위는 영탁과 장민호가 영탁의 집을 방문한 에피소드가 공개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193회(6월 7일 방송)로, 이날 방송 시청률은 15.2%(TNMS, 전국 가구/ 1, 2, 3부 평균)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예능 전체 순위는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타’에 밀려 24위를 차지했다.
JTBC 예능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아는 형님’ 229회(5월 9일 방송) 역시 ‘미스터트롯’ TOP7 완전체인 임영웅, 영탁,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가 출연했다. 시청률 14.5%(TNMS 전국가구)를 기록한 이 날 방송의 전체 예능 시청률 순위는 28위에 그쳤다.
한편, 한동안 예능 강자의 자리를 지켜 온 tvN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tvN 예능 중 시청률 1위에 오른 ‘삼시세끼 어촌편5’ 3회(5월15일 방송)의 시청률은 12.6%(TNMS 전국 가구)로 지상파, 종편 포함 전체 예능 회차별 시청률 순위 49위를 기록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