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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발표한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초 증상 발생일은 6월 12일로 한강 모임이 있던 6월 15일 이전(6월 8일~)에 식당, 주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므로, 감염은 한강 모임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가로 접촉자 등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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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25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5명의 신규 확진자(총 28명)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5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4명으로 총 10,974명(87.4%)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30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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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어제 3명이 확진되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서울 3명, 경기 3명, 울산 1명)이다. 이 모임은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 집단감염사례와의 연관성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직원 1명 및 그의 가족 1명이 신규 확진됐다. 현재 물류센터는 폐쇄한 상황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현재까지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방문자 35명, 접촉자 36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51명, 충남 9명, 서울 5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6월 25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4명(파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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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6월 21일)한 러시아 국적 선박(Ice Stream: 냉동어선)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어제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분류되었던 1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것으로 재분류되었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6월 26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임상역학정보는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 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 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으로,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만들어져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