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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운명적으로 꼭 해야 했던 작품"이라고 표현한 영화 '빛나는 순간'의 촬영을 마쳤다. 고두심의 고향 제주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된 작품이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이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된 촬영을 마쳤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PD 경훈(지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두심은 '빛나는 순간'을 지나온 소감을 전했다. 고두심은 "해녀 역할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내가 운명적으로 꼭 해야만 했던 작품이었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내 고향 제주에서의 촬영이 무척 행복했고 고향어 사투리를 푸짐하게 써서 더욱 행복했다"고 했다. -
지현우는 "삼달리라는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삼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한 달 조금 넘게 제주에서 촬영했던 시간은 제 인생에 빛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며 "영화 '빛나는 순간'이 관객 여러분 마음에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라본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빛나는 순간'의 메가폰을 잡은 소준문 감독은 "고두심, 지현우 두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 감독은 "마지막 수중 촬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이 있었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고생한 스탭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빛나는 순간'은 고두심, 지현우와 함께 양정원, 김중기까지 합류했다. 이는 후반 작업을 마친 뒤,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연예 칼럼니스트 조명현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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