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서지혜, 이지훈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오늘(15일) 방송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디너 메이트를 넘어선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본격적인 ‘썸’이 그려진다. 두 사람 앞에 정재혁(이지훈 분)이 등장, 김해경과 부딪히며 냉랭한 기류의 삼각 로맨스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우도희는 김해경에게 “제가 선을 넘었어요”라며 사적인 감정을 갖기 시작했음을 솔직하게 고백, 본격적인 로맨스를 기대케 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공개된 13~14회 예고에서 우도희는 의문의 남자에게 “진노을 콘텐츠 한 번만 도와주기 있기 없기~”라며 깜찍한 애교로 도움을 청한다. 진노을(손나은 분)의 스타일리스트이자 김해경의 후배인 강건우(이현진 분)는 김해경을 찾아가 “형이 좀 도와주면 좋을 텐데”라며 방송 출연을 부탁, 이렇듯 주변 사람들의 합세가 이어져 김해경과 우도희는 서로의 정체를 알아차릴 순간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우도희는 “내가 밥 먹어줄게!”라고 말하는 남아영(예지원 분)에게 눈물을 흘리며 “그냥 밥만 먹은 게 아니란 말야”라며 한탄, 김해경을 향한 마음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한편 커지는 감정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 끝에는 김해경과 우도희, 정재혁(이지훈 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정재혁이 우도희의 손목을 낚아채자 “일단 그 손 놓으시죠”라며 김해경이 단호하게 막아선 것. 어이없는 듯 “이 사람 뭐야”라고 묻는 정재혁에게 우도희는 “남자친구”라 대답해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한편 남아영은 키에누(박호산 분)가 자주 등장했던 도희의 집 앞 편의점을 맴돌기 시작, 오묘한 매력을 지닌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했음을 드러냈다. 노숙자 차림이던 키에누는 깔끔한 차림새로 병원을 찾아가 “김해경 박사 어딨습니까”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김해경과의 숨겨진 관계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해지고 있다.

디너 메이트와 썸을 오가는 송승헌, 서지혜의 ‘한 끼’ 로맨스는 오늘(1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13, 14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