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나라, 고준, 박병은의 사랑이 엇갈리면서 이들의 삼각 로맨스가 절정으로 치달을 예정이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측이 9-10회 방송을 앞두고 장나라(장하리 역), 고준(한이상 역), 박병은(윤재영 역)의 불꽃 튀는 삼각 로맨스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장하리, 한이상, 윤재영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 가시화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윤재영은 여사친 장하리를 향한 사랑을 자각했고,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진심을 깨달은 뒤 “이제 한이상씨 남자로만 보여요. 한이상씨 마음만 생각할 수 있을 때 대답해요. 안 그러면 나 놓쳐요”라며 직진했다.
반면 사랑의 아픔을 겪었던 한이상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장하리를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그녀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드러냈고 결국 장하리에게 “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라는 고백과 함께 뜨겁게 키스하며 쌍방 그린라이트를 점등했다. 이렇듯 세 사람의 감정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어 로맨스 향방에 시청자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든 상황이다. -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는 한층 짙어진 장나라, 고준, 박병은의 갈등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장나라와 고준은 설레는 눈빛 교환으로 연애 세포를 점화하고 있다. 퇴근 후 집 근처 맥주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 바라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지는 듯 서로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에서 세상 달콤한 분위기가 묻어나 눈길을 끈다.
반면 두 사람을 지켜보는 박병은의 표정에서는 그간 읽히지 않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애정 전투력을 레벨업시킨 박병은의 심상치 않은 자태인 것. 박병은은 두 눈을 부릅뜨고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가 하면, 고준을 장나라의 집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하게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귀여운 질투심을 폭발시키고 있어 그의 변화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장나라 또한 박병은의 변화한 태도를 예상하지 못한 듯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과연 박병은이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에 제동을 걸며 새로운 경우의 수를 만들어낼지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tvN ‘오마베’ 9회는 10일 밤 10시 50분 방송한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