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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종혁이 비밀리에 할리우드에 진출했다고 고백한다. 알고 보니 작년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스톤(Treadstone)’에 북한군 역할로 출연했던 것이다. 국내에서는 한효주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종혁은 “핸드폰으로 찍어서 오디션 영상을 보냈다. 한 달 있다가 됐다고 연락 오더라”라고 털어놔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3회 정도였던 그의 분량이 6회로 늘어나기도 했다고. 이종혁은 “미국이라 잘 모르지만 재미있게 보신 것 같다”라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은 “미국이어도 반응이 올 텐데?”라며 어리둥절했다. 이에 이종혁은 “사실 대박은 아닌 것 같다”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북한 사투리를 보여주며 다시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생각과는 다른 사투리에 오히려 분위기가 싸해지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페셜 MC 양세찬이 “날래날래 가자우! 지금 뭐하네?”라며 직접 북한 사투리를 선보였다.
양세찬의 맛깔 나는 북한 사투리에 출연진들은 “양세찬이 더 잘한다!”라며 이종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종혁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번 북한 사투리를 시도했지만, 양세찬에게 완전히 밀리며 대굴욕을 당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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