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중대본, 수도권 빠른 깜깜이 감염 우려…6월 9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6.09 14:48
  •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수도권의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집단 발생의 경우 최초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빠른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2주간(5월 26일 0시부터 6월 9일 0시까지) 신고된 627명 중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사례는 56명(8.9%)이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852명(해외유입 1,300명, 내국인 87.1%)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6명으로 총 10,589명(89.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89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 추가되어, 총 274명이다.

  • 6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8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5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 35명의 발생 지역은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3명, 충남 2명, 경남 1명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6.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6.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6월 9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클럽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확진되어 총 누적환자가 277명(클럽 등 방문 96명, 접촉자 181명)이 되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물류센터 근무자 83명, 접촉자 5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4명, 인천 54명, 서울 21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8명(교회 관련 31명, 접촉자 57명)이 확진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인천 46명, 서울 27명, 경기 15명이다.

    지난 6월 7일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를 방문한 거주자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거주자 3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 방문판매 관련 총 확진자는 68명(방문자 33명, 접촉자 35명)이 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17명, 인천 8명, 충남 2명, 강원 1명이다.

    5월 31일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입소자가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은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한 결과 6명(입소자 3명,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양천구 탁구장 관련 25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6명)이 되었다.

    서울 중구 소재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콜센터 관련 총 4명이 확진되어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가족 5명이 확진되었다.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가족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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