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탁구클럽, 방문판매, 교회 등 수도권 확진자 대거 발생…6월 6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6.06 15:03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중 국내 지역 발생 사례는 43이며, 대부분 수도권(서울 23명, 경기 11명, 인천 10명) 집단 발생 사례였다. 확진자 발생이 많은 사례는 서울 탁구클럽 관련 17명, 서울 방문판매 관련 13명, 용인시 교회 관련 13명 순이었다.

  •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산발적인 환자로 인한 유행이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1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719명(해외유입 1,288명, 내국인 87.3%)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5명으로 총 10,531명(89.9%)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1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 사례는 없어,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73명이다.

  • 6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1명 중 해외 유입은 8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43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5명, 기타 3명(아랍에미리트 2명, 파키스탄 1명)이다.

    6월 6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클럽 집단 발생 관련 총 누적 환자는 전일 대비 1명 증가해 총 273명(클럽 등 방문 96명, 접촉자 17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59명, 인천 54명, 충북 9명(8명은 국방부 격리 시설 관련 발생),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6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0명(물류센터 근무자 79명, 접촉자 51명)이 확인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60명, 인천 49명, 서울 21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80명(교회 관련 31명, 접촉자 49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43명, 서울 22명, 경기 15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환진자는 전일 대비 1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42명(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탁구클럽에서는 17명의 신규 확진자(서울 15명, 경기 1명, 인천 1명)가 확인되었으며,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와 관련해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감염경로 파악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보험사 영업점에서는 근무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시 소재 행복한 요양원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명(요양보호사 2명, 입소자 5명, 사회복지사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관련해서는 접촉자 격리 해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엘림교회 누적 확진자 10명 중 7명은 교인(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및 가족 포함)이며, 나머지는 가족 2명, 상인 1명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6.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6.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대본은 최근 중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위험요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교회에 대한 조사 결과, ▲지하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또는 다과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생활 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

    종교시설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할 때는 참여자 사이의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 증상 확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방문판매 행사 관련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 노래, 음식 섭취 등의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와 밀집되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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