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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서머 레디 백’ 등 스타벅스 서머 프로모션 관련 상품 거래가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굿즈는 닌텐도 동물의 숲, KF94 마스크와 함께 중고나라 2020년 상반기 히트 거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스타벅스 서머 프로모션’ 관련 상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여름 프로모션 상품 관련 거래 등록 수는 작년 같은 프로모션 기간보다 3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된 상품의 조회 수 역시 506% 증가해 해당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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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거래 형태는 작년에는 스타벅스 프리퀀시와 이벤트 미션을 성공한 교환권 거래가 더 많았지만, 올해는 굿즈 품귀 현상으로 상품 거래가 증가했다. 중고나라에 등록된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은 평균 82,000원대, ‘스타벅스 서머 체어’는 평균 5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 굿즈는 지역 내 직거래보다 비대면 택배 거래 수요가 많았다. 중고나라 데이터 매니지먼트팀은 이에 대해 “스타벅스 매장별로 굿즈 품절 소식이 빠르게 퍼지면서 큰 수요가 발생했고, 지역 내 직거래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프로모션 첫날부터 전국 단위의 비대면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타벅스 프리퀀시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으며, 굿즈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상품의 가격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재 중고나라에는 하루 평균 200건이 넘는 스타벅스 프로모션 상품, 프리퀀시 거래 글이 등록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