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는 연인의 SNS 속 이성과의 거리를 어디까지 이해해줄까?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SNS 속 이성 문제로 연인과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가장 신경 쓰이는 유형과 바람의 기준은 어디까지인지 등 SNS 속 이성 친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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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5월 4일부터 5월 18일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SNS 바람의 기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61.5%는 SNS 속 이성 문제로 연인과 다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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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녀 모두 연인의 SNS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이성은 ‘내 연인과 댓글창, 메시지로 빈번하게 대화 주고 받는 유형’을 꼽았다. 이어 ‘오프라인으로는 모르지만 SNS에서만 알고 지내는 이성’이 뒤를 이었다.
3위는 남녀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연인의 게시글에 좋아요, 댓글 자주 다는 이성’, 여성은 ‘내 연인이 좋아요, 댓글 자주 달아주는 이성’을 신경 쓰이는 사람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SNS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이성’, ‘내 연인과 관계있는 SNS 속 모든 이성’ 등도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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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이성과 댓글창·메신저에서 대화를 나눌 때, 미혼남녀가 허용할 수 있는 대화 범위는 ‘안부인사’가 1위를 차지했다. ‘일상적인 대화’ 17.9%, ‘무엇이든 허용 못한다’ 15.6%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가벼운 칭찬’ 13.2%, ‘만나지만 않으면 괜찮다’ 5.1%, ‘만나서 대화도 괜찮다’ 1.9%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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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SNS에서 알게 된 이성에 대한 바람의 기준에 대해서는 미혼남녀 다수는 연인이 잘 모르는 이성과 SNS에서 대화만 나눈 건 ‘바람이 아니다’(76.7%)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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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따로 만났다면 ‘바람이다’고 답한 의견이 82.9%를 차지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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