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신규 14명, 30일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총 829명...광주 행복한요양원 4명 등

기사입력 2020.05.30 10:54
  • 경기도 홈페이지 제공
    ▲ 경기도 홈페이지 제공
    경기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 4명이 새롭게 지역감염으로 추가됐다. 

    경기도는 5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경기도 신규 확진자가 14명 발생해, 총 확진자가 829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입원환자는 160명, 퇴원자는 650명, 사망자는 19명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확진자 14명은 다양한 지역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 확진자 정보/경기도 제공
    ▲ 확진자 정보/경기도 제공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8명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직원 및 접촉자로 지역사회 감염이다. 특히 새롭게 지역감염이 발생한 곳은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으로 확진자의 접촉으로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요양원 관련 새로운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그외에는 해외(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화진자와 서울 강남 청담동인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일반기업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천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오늘 10시 기준 경기도 3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86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처분서를 이날 쿠팡 물류센터 측에 전달할 계획으로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감염과 확산예방을 위해서 기업활동에서 표본검사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감염의 조기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해 무작위 표본검사를 하려는 기업에 풀링검사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풀링(Pooling) 검사는 한 번에 한 사람의 검체를 검사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5~10명 정도의 검체를 섞어 한꺼번에 검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개별검사보다 평균 50% 정도 진단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3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441명(해외유입 1,247명, 내국인 87.7%)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35명으로 총 10,398명(90.9%)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774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 사례는 없어,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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