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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주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주말 중 많은 사람에게 노출이 가능한 종교시설 등도 주의가 필요하며,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한다. 최근 2주간 확진된 257명(5월 2일 0시부터 5월 16일 0시까지 신고된)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79명(30.7%), 지역 집단발병 160명(62.3%), 조사 중 12명(4.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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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월 1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037명(해외유입 1,160명, 내국인 89.1%)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30명으로 총 9,851명(89.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24명이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추가되어 총 262명이며, 재양성자는 전일보다 7명 늘어난 4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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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명 중 해외 유입은 10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9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기타 6명(아랍에미리트 6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9명(5월 16일 0시 기준)이며, 이 중 클럽 집단 발생 관련 6명, 기타 3명이다.
5월 16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총 누적 환자는 162명이다. 신규 발생한 확진자 6명 중 1명은 방문력이 확인되었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90명, 경기 31명, 인천 23명, 충북 9명(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 부산 4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며, 감염 경로별로는 클럽 방문 88명(일부 재분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74명이다.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6명, 19∼29세 100명, 30대 26명, 40대 9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133명, 여자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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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했다면,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①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②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진단검사 등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4월 말부터 클럽·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한다면,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는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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