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으로 성장한 브라질, 우승팀에 전세계 이목 집중될 듯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가 스마일게이트 웨스트(대표 로스 박)와 함께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프로리그인 브라질CFEL 2020(BRAZIL CROSSFIRE Elite League 2020) 시즌 1과 웨스트 CFEL 2020(WEST CROSSFIRE Elite League 2020) 시즌 1을 온라인 대회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브라질 CFEL 2020'은 17일 저녁(이하 현지시각) 개막 라운드가 진행된다. 빈시트 게이밍, 블랙 드래곤, 임페리얼 등 CFS 대회를 호령한 글로벌 최강 팀들 사이에 범프톤과 EZ4N은 선발전을 통해 새로 CFEL에 진출한 팀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CFS 2019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프로 대회에 전 세계 CFS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북미 팀들에 더해 중동과 북 아프리카 지역까지 포함된 '웨스트 CFEL 2020' 대회는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골든 V와 올 탤런트 등 유럽 명가와 라자루스 등 북미의 강호에 지난해 CFS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이집트의 아누비스 게이밍, 터키의 강호 LCK 등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또한 남미의 강호 로토 게이밍이 이전 보다 실력이 향상되면서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오는 6월까지 각 팀 당 총 14번의 경기가 진행되며, 이 결과로 각 팀의 순위가 결정된다.
그룹 스테이지 승점 순으로 상위 4팀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토너먼트를 치르고, 하위 4팀은 2부리그 상위 팀들과 다음 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브라질 6만 헤알(한화 약 1500만원), 웨스트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가 책정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코로나 19 여파로 e스포츠 대회들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선수 경력 유지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매년 CFEL이 개최되기 전에 글로벌 선수들과 만나 대회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개선점들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미팅 없이 바로 대회 개최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선수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이번 대회의 개최가 무엇보다 기쁘며, 남은 일정 중에도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