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수도권 유흥 시설 관련 확진 사례 증가! 4월 9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4.09 14:57
  • 최근 주점, 와인바 등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연이어 추가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밀폐된 장소인 유흥시설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423명(해외유입 861명, 내국인 92.0%)이며, 이 중 6,973명(66.9%)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39명이고, 격리 해제는 19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04명이다.

  •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1.9%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8%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서울 12명, 경기 10명, 대구 4명, 경남 2명, 충남 1명이며, 검역에서 10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4.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4.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과 관련해서는 4월 6일 이후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 평택시 와인바와 관련해서는 4월 4일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와인바 13명, 확진자 가족 및 지인 4명)가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 종사자 중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흥시설은 밀폐된 장소의 특성상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운영 제한 조치가 진행 중으로,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소독 및 환기, 사용자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 해외유입사례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중대본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신규환자는 56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7.7%이다.

    자가 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 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4월 5일부터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자가 격리 위반 시 처벌조항이 강화되어, 자가 격리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환자로부터 얻은 총 73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중대본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공동으로 코로나19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합 검사법(Pooling) 프로토콜을 마련했다. 이 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하여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일 경우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하는 방식으로, 증상 없는 감염 위험군의 선별검사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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