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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가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서 풀릴 시즌1의 비밀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다.
‘킹덤’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즌2에서는 전 세계를 궁금하게 했던 시즌1의 비밀이 대거 밝혀질 예정이다.
3년 전, 상주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실은? -
지난 시즌 중전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왕은 살아있어야 한다며 “3년 전처럼만 하면 된다”고 지시한 조학주의 말은 죽었던 자가 살아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했다. 안현 대감과 그의 가노들이 갑자기 마주친 생사역의 약점을 정확하게 알고 능숙하게 처리한 것도 또한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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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죽은 이의 호패를 지니고 있어서 조학주, 안현 대감과 함께 지난 과거에 얽힌 비밀의 한 가운데에 있는 인물로 지목되었던 영신의 과거 또한 심상치 않다. 그리고 이 모든 궁금증은 3년 전, 상주로 귀결된다.
3년 전 상주를 덮친 왜구와의 전투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조선을 뒤덮은 생사역과 역병의 진실을 이들이 숨기고 있는 3년 전 사건의 전말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시즌2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내통자는 누구? -
시청자의 무성한 추측을 낳았던 내통자의 정체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1, 창의 행선지가 밀지를 통해 조학주에게 미리 전달되었던 것이 밝혀지며 창을 배신한 내통자가 누구일지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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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세자의 편을 들었지만 조학주가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칭했던 안현 대감, 과거를 숨기고 있는 영신, 세자의 모든 행선지를 함께한 무영 등 여러 인물이 후보자로 오른 가운데 창의 앞길을 방해한 이는 누구일지,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커지고 있다.
중전의 욕망, 조학주를 넘어설 것인가? -
중전의 음모가 조학주를 뛰어넘어 조선을 삼킬 수 있을지 또한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한다. 시즌1에서 만삭의 중전은 창에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우를 견제하는 것이냐고 대척점에 선 인물로서의 관계를 확실히 했지만, 극의 후반 가짜 회임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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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제 감독은 시즌2에서 가장 주목할 인물은 중전이라며 “막강해진다”라고 밝혀 조선을 집어삼킬 무서운 계략들을 행하는 중전에게 더욱 이목이 쏠린다. 류승룡 또한 “호랑이 새끼를 잘못 키웠다”며 “인간의 욕망이 혈육도 거스를 수 있을 만큼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해 조학주에 버금가는 중전의 야망에 기대감을 부채질했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할 ‘킹덤’ 시즌2는 3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