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적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 대응...마스크 등 인도적 긴급구호품 지원

기사입력 2020.01.30 15:46
  • 1월 30일(목),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확산 시 신속한 대응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옮기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제공
    ▲ 1월 30일(목),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확산 시 신속한 대응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옮기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제공
    적십자가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적십자사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한다.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또한 국내 확산을 대비해 ‘감염병 긴급구호세트’와 ‘재난 긴급구호품’을 준비하며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한적십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중국의 우한을 비롯한 텐진, 심양 등 중국 14개 도시에 마스크, 장갑, 방호복, 손소독제 등 긴급구호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적십자사 및 국제적십자사연맹과 물품 조달 및 진행 절차에 대해 협의 중이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감염증 확산을 대비해 마스크, 체온계, 멸균장갑 등 개인위생을 확보할 수 있는 ‘감염병 긴급구호세트’와 격리자에게 지급할 속옷, 의류, 위생용품 등 기초생활물품이 들어있는 ‘재난 긴급구호품’의 배분을 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확진환자나 중국에서 입국하는 교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 전문가 1000여 명이 대기하는 등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중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8억 4천만원을 기부하였으며, 대한적십자사는 마스크, 방역복 등 의료소품과 의료품을 중국 우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기업들과 연예인들도 기부 의사를 밝히고 대한적십자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1월 23일(목)부터 비상체제에 돌입,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사연맹과 함께 화상회의 등을 통해 공동대응을 펼치고 있으며, 행정안정부 및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도 대응내용을 공유하며 밀접하게 협력해 만약의 사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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