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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우족, 꼬리 반골까지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한우'

기사입력 2020.01.13 13:56
  • 한우 곰탕(사진제공=한우자조금)
    ▲ 한우 곰탕(사진제공=한우자조금)

    새해가 되면서 건강과 관련된 새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다양한 운동법과 피부 관리법이 인기를 끌지만 놓쳐선 안 되는 것이 바로 뼈 건강과 피부 건강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우리 한우 중에서도 사골, 우족과 같은 뼈는 골격 강화와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우 사골 국물'


    사골은 소의 네 다리에서 살코기를 발라낸 뼈로, ‘사골곰탕’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부산물이기도 하다. 소의 앞다리에 있는 뼈를 앞사골, 뒷다리에 있는 뼈를 뒷사골이라 한다.

  • 사골 국물은 겨울에 주로 생각나지만, 아프거나 기력이 쇠할 때 사골을 끓이듯 사시사철 몸보신에 좋은 음식이다. 특히 사골 국물은 양질의 칼슘이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또한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노화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사골처럼 우린다’는 표현이 있듯 사골은 여러 번 우려먹을 수 있지만, 3회 정도가 적당하다. 다가오는 설날 먹게 될 떡국에도 사골 국물을 많이 사용한다. 일반 국물보다 깊은 맛과 함께 든든한 설을 보낼 수 있다.

    '한우 우족'과 '꼬리 반골'로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 만들기


    우족은 소의 무릎뼈 아래쪽의 발 부위로, 사골보다 지방질이 많은 부위라 더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또한 젤라틴이 풍부해 쫀득쫀득한 고기의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우 우족을 우려낸 우족국물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섬유아세포의 증식률을 증가시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줘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준다.

  • 꼬리 반골은 소의 골반뼈를 말하며, 국물이 잘 우러나 꼬리곰탕 등의 탕 요리에 주로 이용한다. 꼬리 국물 역시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뼈의 성장을 촉진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소의 잡뼈는 말 그대로 사골, 우족, 도가니 등의 뼈와 갈비를 제외한 모든 뼈를 일컫는 말로 사골부터 해장국, 설렁탕, 갈비탕 등 모든 국물을 내는 요리에 많이 쓰이고 있다.

    한우 뼈를 우려낸 국물에 파나 양파, 당근, 샐러리 등의 채소를 첨가하면 단백질 콜라겐의 체내 흡수를 도와 피부 활성 기능성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 더욱 건강한 국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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